생각보다 많은 글을 자세히 써주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누구나 글을 볼 수 있는 게시판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을 쓰시기 어려웠을텐데
그만큼 고민이 크시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세상의 단 한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모도 그럴 수 있고 능력도 그럴 수 있고 또 성격 또한 그럴 수 있지요.
아직 나이도 많지 않으신 상황에서 님이 가진 환경과 성격에 대해 여러가지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인생에서나 사람 성격에서나 정답은 없습니다. 남들이 나를 좋아한다거나 남들 앞에서 떳떳하게
행동한다고 해도 이게 내가 좋은 성격이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의도치 않게 착한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버린다는 부분은 님 성격상 굉장히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누구는 아무리 노력해도 착한 아르바이트생이 절대 될 수 없는 사람도 많거든요^^;
대신 내가 원하는 부분을 정당하게 요구하고 주장하는 부분들이나 이런 나를 내가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는 부분도
꼭 균형이 맞아야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꼭 진료를 보시기를 권유드립니가.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