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홈페이지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집안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시는군요. 님께서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어머님꼐서
걱정이 되실 만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물론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들을 다 경험하시고
온 분이실 거라 당연히 이번 일도 잘 해결하시겠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군요.

단순히 걱정 때문에 잠을 잘 못 잘수도 있지만 만사가 귀찮아지신다던가, 극단적인 말의 횟수나
강도가 늘어나는 것이라면 우울증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불면 또한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이죠.
사람인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마음도 나이가 듭니다.
그래서 젊을 때처럼 유연하게 생각한다던가 여유롭게 생각하는 등의 능력들이 떨어질 수 있어
과거에도 잘 했으면서 왜 지금은 자꾸 걱정해? 라는 모습이 경험될 수 있어요.

특히나 그리 크지 않은 걱정에 너무 신경쓰거나 사소한 일에 쉽게 상처받으면 감정적 소모가 많아지고
이러한 것들이 무기력감으로 이어지고 또 그런 내모습과 상황을 바라보면 막막함이 가중되는 악순환의
싸이클을 임상적인 우울증으로 판단하는데 이에 대한 정신건강의학적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