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홈페이지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밤에 덜깬 상태로 돌아다니는 증상이 있나 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몽유병 증상이라고도 하고
의학적으로는 야경증(Night terror) 이라고 부르는 증상일 것 같습니다.
원래는 깊은 수면에 빠지게 되면 몸도 뒤척거리고 잠깐 깨지만 깼는지 조차 지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활동도 하지만 다음날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깊은 수면(Non REM Sleep)에선 신체적 기능이 활성화되지만 기억 중추와 의식중추는 쉬고 있는 상태라 꿈도, 자면서
했던 활동도 기억이 나지 않는게 정상적입니다. 하지만 이게 지나쳐서 실제 활동을 하게 되면 '야경증'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누구라도 이러한 증상을 어릴 적 아니면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날 수 있어 야경증이 있는 것만으로는 검사와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우선적으로 기저질환의 여부, 먹는 약이나 식생활 점검, 최근 스트레스 요인의 완화 등을 조절하신 뒤에도
기타 다른 증상과 동반되어 증상이 심해지면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최근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황의 변화 요인이 뚜렷하다고 생각되시면 1달여 그러한 상황을 조절하신 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심리상담적 접근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