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많이 상심하신 상태시군요. 그래도 사위께서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 많이 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사별 혹은 이별로 인한 우울감은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반응입니다.
오히려 이런 힘든 상황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신다면 더 비정상적인 반응이실거구요
하지만 너무 심하게 슬퍼하신다던가 아니면 기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슬픔에 빠져계신다면 이는 도움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가족들(감정을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시면서 힘든 감정에 대해
많이 나누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감정적인 치유는 털어놓고 이해받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그럼에도 힘들어하시면 진료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혹은 상담치료 하실 수 있으며
병행도 가능하시구요. 검사 필요 여부 및 약물 치료 여부 등은 우선적으로 장모님의 상태를 진료 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